토리스위스키1 최백호의 <낭만에 대하여>에 나오는 도라지 위스키의 정체 궂은비 내리는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사이로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가슴이 잃어버린것에 대하여 밤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 돌아올 사람은 없을지라도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가슴에 다시 못올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나이들면 더 깊이 와닿는 최백호의 노래 .... 하지만 실제 옛날 다방에서 계란 넣은 쌍화차까지는 먹어봤지만.. 2023. 2. 14. 이전 1 다음